일상

코스트코 다운 조끼

orange&cinnamon 2019. 11. 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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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타샤 다운 베스트와 푸마 다운 베스트를 구입했다. 푸마 베스트는 추석 전에 샀는데 두툼해서 옷 위에 걸치기 좋다. 한 벌이 더 필요해서 사려고 했지만  그 다음에 갔을 때는 이미 품절이었다. 혹시 다른 지점에 있을까 싶어 전화로 확인하고 갔지만 진열된 상품이 없어서허탕이었다.  남성 푸마 베스트를 할인할 때 살짝 기대를 했었으나 역시나 여성는 없었다. 결국 남성 것 중에서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다.  코스트코 물건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괜찮으면 하나 정도 더 사야한다는 걸 깜박한거다.

 

 


 

남성 조끼 중에서 제일 작은 건 미디움 사이즈로  좀 크지만 괜찮다. 여성 조끼는 넉넉하게 입기 위해 라지 사이즈를 선택했다. 디보구스의 구스로 함량은 솜털 80%, 깃털 20%다. 
디보구스는 국제우모협회가 인증하는 각국 검역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인도적인 동물보호를 위해 살아있는 채로 털을 뽑는 Live Plucking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성 베스트는 더 촘촘하게 박음질이 되어 있어 탄탄하고  남성 거는 입었을 때 이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여성 조끼는 주머니와 여밈을 지퍼로 만들어서 더 마음에든다. 남성 베스트의  똑딱이 단추가 걸리지만 거의 채워서 입지 않을 거라 괜찮다.

 

 


칼라에 여성은 시보리가 달렸고 남성은 몸통과 같은 재질로 여성 것보다 조금 좁다.

 

 


푸마하면 떠오르는 건 퓨마 마크다. 여성 조끼에는 왼쪽 주머니에 보일 듯 말 듯 있고 남성 거에는 왼쪽 가슴에 은색 퓨마가 찍혀 있다.

 

 



타샤 베스트 2벌은 이너로 입기 위해 샀다. 같은 타샤인데 두 벌의 디자인이 다르다. 하나는 가로 줄무늬, 하나는 세로 줄무늬로 완전 다른 스타일이다. 세로 줄무늬는 할인하기 전에 하나 남은 걸 구입했다. 스몰 사이즈라 너무 딱 맞지만 코트 안에 입을 거라 작은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담았다. 타샤 조끼는 덕다운으로 솜털 80%, 깃털 20% 이고 이것 역시 디보구스 충전재다. 푸마 베스트 보다 얇아서 코트 속에 입기 좋다.


 



칼라가 없이 네크라인이 라운드와 브이넥으로 되어 있어서 이너로 입기 딱이다.  세로줄 베스트는 검정색으로 바이어스 마감한 게 조금 튄다.


타샤  가로줄 베스트는  지퍼와 똑딱이 단추로 이중으로 여밀 수 있게 되어 있다. 똑딱이 단추는 사용하면서 망가지기도 하고 얇은 소재는 찢어질까봐 조심스러운데 그런 불편함을 지퍼가 해결해 준다.
그냥 보기에는 세로줄 베스트가  예쁜데 안에 막상 입어보니 지퍼 장식이 눈에 띄고 목부분도 뭔가 어색하고 생각보다 별로다. 안에 입으니 뭔가 촌스러워 보이고 겉옷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라 고민 중이다.

 

가로줄 베스트는  단정해 보이는데 주머니에 지퍼가 없다. 주로 이너로 입을 거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퍼가 있었으면 싶다.
푸마 베스트가 타샤 베스트 보다 천이 부드럽고 구스와 덕다운의 차이인지 몰라도 안 입은 것처럼 더 가볍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옷이라 여기저기에 잘 맞춰 입으면 쓸모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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