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듀라렉스 면기

orange&cinnamon 2020. 10. 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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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면서 하나 둘 깨다 보니 그릇이 부족하다. 새로 장만하기 위해 찾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그릇이 없다. 실용적이고 심플하고 거기다 가볍기까지 하면 좋겠지만 찾기 힘들다.
마땅한 그릇을 찾을 수 없어 예전에 사려다가 그만두었던 듀라렉스 면기를 다시 찾아봤다. 여전히 색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이만한 그릇도 찾기 힘들 것 같아 주문했다.
듀라렉스 유리는 1939년 La Chapelle Saint-Mesmin 공장에서 개발하여 산업특허를 받은 Tempering and pressing 공정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600도에서 성형한 후 급속으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일반 유리보다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피카디컵을 사용하면서 듀라렉스의 튼튼함에 반했다. 웬만해서는 잘 깨지지 않고 깨져도 조각이 날카롭지 않아 다칠 위험이 적다. 이 컵도 꽤 여러 개 깨먹었다.

 


면기도 내구성은 물론 안정감 있게 생겼다. 지름이 17cm 높이가 7.5cm로 크기가 적당하고 실제로 보니 색도 괜찮다. -20℃~120℃까지 견디며 식기세척기, 냉동실, 전자렌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글자가 안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 숟가락이 닿으면 긁히는 소리가 나는 점은 좀 아쉽다.
한그릇 음식이나 국물요리도 담기 좋아서 휘뚜루마뚜루 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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