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편하게 입기 좋은 경량 패딩

orange&cinnamon 2020. 12. 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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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집에서 입기 위해 구입했다.
가볍고 편하게 걸칠 옷이 필요했는데 반팔 경량 점퍼가 딱이었다.
다운 반팔이 나오는 브랜드가 몇 개 없어서 고민 없이 흄으로 결정했지만 여성 점퍼가 품절이었다. 남성 사이즈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 95로 주문했고 색상은 네이비만 남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로퀼팅 디자인에 양쪽에 주머니가 있다.

작년에는 충전재가 구스다운 80:20이었다.
요즘은 덕다운 90:10으로 나온다.

보통 여성 옷은 라인을 살려서 딱 맞거나 팔이 쪼이기도 하고 기장이 짧아서 허리가 나오는 등 집에서 입기는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남성 옷은 넉넉해서 조이는 곳이 없고 기장이 길어서 엉덩이의 반 정도까지 내려와 허리를 감춰준다.

 



구입하기 전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털 빠짐을 살짝 걱정했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털 빠짐이 심하지 않고 바느질도 꼼꼼한 편이다.

 

하지만 똑딱이 단추가 말썽이었다.

입은지 얼마 안 돼서 단추 한 쌍 중 한쪽이 빠지더니 단추를 잠갔다가 풀 때마다 빠진다.

많이 빠졌던 단추와 정상적인 단추를 비교해보니 가운데 끼우는 부분이 닳은 게 보인다. 혹시 모르니 똑딱이 단추가 있는 옷을 살 때는 잘 살펴봐야겠다.

라운드넥이라 목부분이 답답하지 않고 얇고 가벼우며 반팔이라 활동성도 좋다. 따뜻하고 편하게 입기 좋은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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