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알게 된 스테이플러 사용법
스테이플러는 익숙한 도구인데도 몰랐던 사용법이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사용법은 총 세 가지인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스테플링(stapling) '이라고 한다.
알파벳 'B'처럼 심 끝부분이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단단하게 고정된 걸 말한다.
두 번째는 '태킹(tacking)'이라는 기능인데 게시판이나 알림판 등에 게시물을 고정시킬 때 사용한다.
스테이플러를 펴서 받침 없이 벽에다 직접 대고 눌러서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심 끝 부분이 구부러지지 않고 'ㄷ' 형태로 꽂힌다.
마지막으로 '피이닝(pinning)'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스테플링 기능과 반대로 바깥으로 구부러지면서 고정된다.
받침을 보면 사각판에 두 가지 모양이 있다.
스테플링할 때는 나란히 붙어있는 모양으로, 피이닝 기능을 사용할 때는 사이가 벌어져 있는 모양으로 바꿔서 사용한다.
스테이플러 바닥을 보면 동그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사각판이 뜨고 이 상태에서 회전시키면 두 모양의 위치가 바뀐다.
스테이플러 중에는 피이닝 기능이 없는 것도 있다.
서류를 수정하거나 분리배출 등을 하기 위해 고정시켰던 심을 제거해야 할 때 스테플링 한 심은 손으로 제거하기가 힘들므로 스테이플러 리무버(제침기)를 사용하지만 피이닝 기능이 있다면 다른 도구 없이도 손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제거할 때는 심 한쪽을 잡고 당기기만 하면 쉽게 빠져서 임시로 고정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제거한 심은 철제라서 분리배출하는 것이 맞지만 소량일 경우 심 끝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잘 처리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양이 많다면 투명 비닐봉지에 심만 따로 모아서 분리배출 한다.
한 가지 재질인 심과 달리 스테이플러는 스텐과 플라스틱 등이 섞인 복합재질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재질별로 일일이 분해하는 것도 어려워서 버릴 때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