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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휠이 헛돌기 시작한 걸 보니 청소할 때가 됐다.


로지텍 M331.
전에 사용하던 마우스에 이어 두 번째 무선 마우스다. 클릭 소리가 거슬려 무소음으로 바꿨다.
M331은 클릭음을 90%이상 감소시켰고 마우스로는 최초로 Quiet Mark를 받았다.
Quiet Mark는 영국 소음저감협회(NAS)에서 건물, 자동차, 가전제품 등등 저소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 마크다.


전에 쓰던 것도 로지텍이었는데 수신기가 꽤 컸다. 큰 만큼 연결이 잘 되면 좋으련만 연결이 안 돼서 초기화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 모델은 10m까지 연결되니 당연히 끊길 일은 없다.


마우스 안을 보면 건전지 옆에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다.


스마트 슬림모드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AA 건전지 하나로 24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에 쓰던 마우스는 못 위치가 바로 눈에 띄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 거다. 알고 보니 건전지를 빼고 검정 스티커를 떼어내자 못이 있었다.


준비했던 드라이버가 맞지 않아 좀 더 작은 십자드라이버를 찾아야 했다.
뒤쪽에 구멍이 2개가 있는데 드라이버를 조심스럽게 넣어서 위로 살짝 들어 올리니 위 아래 커버가 분리됐다.


휠에 먼지가 꽤 끼었다.


팩 브러시로 한 번 털어낸 다음


휠 중앙에 낀 먼지를 제거했다.
좁은 틈에 꽤 많은 양이 껴 있었다.


가전제품 청소할 때 사용하는 DR-747.
손이 닿을 수 없는 틈새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고압가스를 사용한 제품으로 사용 시 주의사항이 많다.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면 안 되고 사용 후 청소기 사용 금지, 실외에서 사용할 것, 흔들거나 눕혀서 사용하지 말 것 등 등....
눕히거나 흔들면 액이 분사돼서 제품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한다.

강력한 바람으로 먼지 제거는 확실히 되지만 분사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몇 초 사용하고 나면 용기가 차가워지면서 더 이상 안 된다.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쟤 보진 않았지만 기분상 꽤 오랜시간이 걸린 것 같다.
크기가 큰 가전을 청소할 때는 여러 개를 가지고 번갈아 사용하는 게 빠르다.


마지막으로 물티슈로 휠과 몸체를 닦고 다시 조립했다.
앞으로 1년 동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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