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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스턴트커피를 찾던 중 눈에 띄어서 사봤다.

그동안은 초이스 커피를 먹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통에 담긴 커피를 먹다가 언제부턴가 제조사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뀌면서 맛도 조금 변한 것 같아 그 후에는 봉지 커피를 먹었다.
초이스 커피가 무난하게 마실 수 있어서 애용했지만 꾸준히 먹다 보니 싫증 나기 시작했고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은 커피를 찾던 중 카페 부스텔로를 알게 됐다.





카페 부스텔로는 그레고리오 부스텔로라는 사람이 1928년 뉴욕 이스트할렘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스페인 사람인 그레고리오는 젊었을 때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도시를 다녔다고 한다.
그는 쿠바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쿠바에 정착하게 됐고 커피 로스터의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그레고리오는 뉴욕의 이스트할렘에 'Bustelo Coffee Roasters'라는 매장을 열었고 정통 라틴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커피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카페부스텔로-멕시코라틴아메리카블렌드



카페 부스텔로 인스턴트커피 중 멕시코 라틴 아메리칸 블렌드를 구매했다.
멕시코 분위기가 풍기는 유리병에 총 200g의 커피가 담겨 있는데 멕시코산 커피가 80%, 라틴 아메리카산 커피가 20% 블렌딩된 커피다.
다크 로스트 커피로 부드럽고 풀바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카페부스텔로-멕시코라틴아메리카블렌드-코셔인증



일반적으로 인증 마크는 눈에 띄는 크기로 되어 있는데 이 커피의 코셔 인증 마크는 용량 옆에 작게 표기되어 있다.
따로 설명이 없었다면 인증받은 걸 몰랐을 것 같다.


카페부스텔로-로고



카페 부스텔로라고 쓴 이름 옆에 작은 로고가 있다.
로고에는 커피잔을 들고 있는 한 여성이 있는데 그레고리오의 아내인 안젤리나라고 한다.

 

카페부스텔로-멕시코라틴아메리카블렌드-커피입자



멕시코 라틴 아메리칸 블렌드 커피는 입자가 몽글몽글한 형태로 동결건조 커피는 아닌 것 같다.
입자가 작아서 잘 녹지만 뜨거운 물에서도 바닥에 가루가 조금 남는다.


마시는 방법은 뜨거운 물이나 우유 6fl oz(180ml)에 커피를 1 티스푼 넣는다.

잔에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

다크 로스트라서 그런지 쓴맛과 함께 끝에 탄맛도 느껴진다.
산미는 거의 없고 쓴맛은 강한 편이다.
평소에 넣는 양보다 반만 넣었는데도 꽤 쓰게 느껴진다.

묵직한 맛과 함께 조청맛도 살짝 나는데
설탕을 넣으면 조청맛이 더 두드러진다.

보통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을 조금 넣지만 이 커피는 쓴맛만 잘 조절한다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오후에 커피 생각날 때 가볍게 한잔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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