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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리지널, 프리미엄, 엑스트라, 마노 올리브&멘톨, 마노 올리브&월계수 이다.) 

 

피부가 민감해서 맞는 화장품을 찾기 힘들었던 나사용하고 면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고 빨갛게 일어나기도 했다. 10대 후반에 크리니크를 알고 쭉 사용하다가 자나빌리를 알게 되면서 세안 비누를 바꿨다. 처음으로 크리니크 말고도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서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보통 비누에 2배 정도 되는 크기에 냄새는 그리 좋지 않았다. 크리니크도 무향이라 웬만한 냄새는 괜찮았은데 글쎄... 낯선 향기랄까... 프리미엄, 오리지널,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엑스트라, 마노 올리브&월계수, 마노 올리브&멘톨까지 꽤 종류가 많았다.

 

· 자나빌리 효능과 효과

 

1) 탁월한 세정 효과

노폐물과 각질, 피지를 깨끗하게 씻어주며 2중 세안만으로도 웬만한 화장은 말끔히 지울 수 있어 폼클렌징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

 

2) 올리브 보습력

80%의 올리브 성분이 여러 타입의 피부에 특별한 부드러움을 선사하며 인체의 피지와 유사한 성분으로 피부를 보호, 트러블을 예방하고 항상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3) 자극 없는 세척력

화학적인 향이나 색소 특히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 않아 시리아 현지에서는 화상환자의 피부 세척에 의사가 처방할 정도로 순한 비누이다.

 

4) 환경오염 Zero

자나빌리의 거품은 자연 상태에서 완벽히 분해되어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5) 남녀노소 구분 없이 올인원

세안 및 바디 클렌징 또는 머리를 감거나 심지어 의류 세탁 및 설거지까지 자나빌리 하나로 OK

 

 

자나빌리는 알레포 자나빌리 가문에서 1000년을 이어온 제법으로 만들어진 비누로 인공 색소, 계면활성제, 인공향료 등을 넣지 않고 순수 자연재료로 만든 비누다. 맛을 보아가며 만들기에 제조라는 단어보다는 쿠킹이라고 한단다. 가성소다를 넣지 않고 식물을 태운 재를 사용하는 제법을 이용하여 최소 1년 이상을 숙성해야 한다는데 사용하면서도 잘 무르는 단점이 있어 사용 후 꼭 잘 말려야 한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거라 어떤 비누 받침대를 사용해도 물러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가끔 말리기도 한다.

큰 크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잘라 쓰는 방법대로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쓰는 게 더 편하다. 물론 처음 쓸 때는 조금 불편하지만 적응하면서 오히려 잘라 쓰는 것이 더 귀찮아졌다.

예전에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한 동안 비누를 쟁여 놨었는데 그 비누를 아직도 쓰고 있다. 너무 많이 쟁였나 보다. 그래도 다행히 자나빌리 비누는 잘만 관리하면 유효 기간이 따로 없다. 오래 묵을수록 견고하게 굳어 사용 기간이 길어지며 더 순한 비누가 된다고 한다. , 장기간 보관할 경우 비닐백에 제습제와 함께 넣어서 냉암한 곳에서 보관해야 된다.

메이크업 제품도 잘 지워진다고 하는데 해본 적은 없다. 샴푸로는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비누라 뻑뻑해서 일단 거품을 내는 게 문제였다. 머리에 대고 비비자니 두피에 자극이 되고 거품망을 사용하는 것도 뭔가 부족했다. 마사지할 때도 부드럽게 안돼서 두피 자극은 물론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았다. 보통 샴푸가 익숙한 나로서는 샴푸 후 뻣뻣하기까지 했다. 프리미엄 비누를 사용했기 때문에 월계수 오일이 들어간 플래티넘과 레전드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세안용으론 물론이고 부드럽게 각질 제거가 돼서 샤워용으론 괜찮다.

티몬에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또 지름신이 강림하는 중이다.

참아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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