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주문한 브리타 정수기가 도착했다.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가 흠집도 나고 아무리 닦아도 더러워서 결국 바꾸기로 결정 했다.
지금까지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알루나’를 사용했다. 식수뿐만 아니라 요리용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쓰는데 그 때마다 불편한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사용할 때마다 정수기를 들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드는 게 익숙한 나로서는 너무 무겁다. 두 번째는 물을 받고 뚜껑을 닫는다고 닫았는데 물을 따를 때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두 가지를 보완한 정수기를 찾기로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공식적으로 수입되는 게 마렐라, 펀 그리고 코스트코에만 들어오는 알루나 3가지였다. 일단 코스트코에 있는 정수기는 3.5L용량에(사용하고 있는 건 3L인데 그거보다 더 크다.) 뚜껑도 똑같은 방식이라 패스. 펀은 손잡이가 없어서 잡을 때 불편할 것 같아 이것 또한 패스.
인터넷으로 비교 하고 고민한 끝에 마렐라와 엘레마리스로 좁혀졌다.
둘의 공통점은 3.5리터(여과수 2.2L)와 2.4리터(여과수 1.4L) 두 가지가 나온다.
뚜껑의 분리 없이 물을 담을 수 있다.
필터 교환 시기를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있다.
생긴 건 비슷하지만 엘레마리스가 마렐라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고 인디케이터가 물의 경도, 정수량, 시간경화 3가지로 좀 더 세밀하게 교체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물 투입구가 마렐라는 위로 열리는 반면 엘레마리스는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물을 담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엘레마리스가 더 마음에 들었고 항상 흰색만 사용해봤기 때문에 검정으로 주문했다.
예전에 사용했던 브리타 중에 스마트 인디케이터가 달린 게 있었다. 세척할 때는 물이 닿으면 안돼서 분리를 해야 하는데 작은 홈으로 실핀, 송곳 등을 넣어서 빼보려고 해도 매번 플라스틱만 까질 뿐 나올 생각을 안했다. 부러질 까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에 비하면 지금 건 훨씬 수월하게 나오는 편이라 세척할 때 고생은 덜 해도 될 듯 하다. 필터도 맥스트라는 처음 사용하는 건데 기존 필터보다 정수능력이 20%나 향상되었다고 하니 기대 된다.
필터가 거의 다 돼서 물맛을 잃었는데 다시 신선한 물을 맛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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