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몇 달 전 잡지부록으로 받은 라파레1789의 델리커트 페이스 크림이다.

여름 잡지부록으로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요즘 건조해지고 예민해져서 자칫 잘못하면 피부가 망가지기 쉬운 시기인데 이 크림 덕을 보고 있다. 30ml2만원 대였는데 요즘 많이 저렴해져서 거의 반값정도 된다.

 

록시땅 창업자의 아들인 로렝보쏭이 프랑스 프로방스 ‘Fare' 마을에서 다양한 유기농 식물을 연구하다가 탄생한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라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용기가 록시땅과 비슷하다. 심플하면서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라파레 뚜껑에 붙은 마크가 록시땅 마크와 많이 닮았다.

 

라파레의 화장품은 99%이상이 천연성분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전 라인이 에코서트코스메바이오인증을 받았다. 화장품 성분뿐만 아니라 용기도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다. 또 라파레의 모든 제품은 100% 프랑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라파레 크림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델리커트 페이스 크림, 나이트 크림, 아이디얼 페이스 크림이 있다. 아이디얼 페이스 크림은 알로에 베라잎즙, 호호바 오일, 쉐어버터 등이 함유되어 있는 수분크림이고, 나이트 크림은 히비스커스, 에델바이스, 마카다미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밤사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마지막으로 델리커트 페이스 크림은 스위트 아몬드 오일, 쉐어버터, 캐모마일 등이 함유되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디얼 페이스 크림은 얼루어 품평에서 99.1%의 만족도를 얻었고 이상형 크림으로도 불린다. 델리커트 페이스 크림 또한 마리끌레르 잡지에서 에디터가 선택한 민감성 수분크림이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심한 날씨에 딱 맞는 크림 같다.

향은 은은한 꽃 향이 난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이라 고민하다가 생각난 것이 버츠비 크림이었다. 아마 천연화장품의 향은 거의 비슷한가 보다.

주요 성분 중의 하나가 쉐어버터라 텍스쳐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다. 신기할 정도로 피부에 닿는 순간 약간 묽어지면서 바름과 동시에 쫘~악 스며든다. 발랐는지 잊어버릴 만큼 가볍다. 바르고 나면 얇은 막이 씌워진 것 같은데 갑갑함은 전혀 없고 촉촉함은 유지된다. 다만 피부에 닿은 후 빨리 바르지 않으면 금세 스며들어 쉐어버터 특성의 뻑뻑한 느낌이 든다.

 

큰 효과를 바란다면 실망하겠지만 유기농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서 순하고 편안하게 피부를 쉬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처음엔 30ml라 보통 크림 용량보다는 적어서 오래 못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드러워 꽤 오래 사용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