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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로 거의 한 가지 선케어 제품만 사용했었다. 바꾸고 싶은 마음도 들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스틱에 관심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구입한 게 아벤느 선스틱이다. 민감성 피부용이라 마음에 들었고 아벤느 수분 크림이 피부에 잘 맞았기에 스틱도 믿고 주문했다.

두 번째는 잡지부록으로 받은 AHC 내추럴 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이다. 많이 알려진 선스틱 중에 하나인데다 잡부로 풀리면서 사용도 해볼 겸 주문했다.

 

 

일단 아벤느 선스틱은 SPF50+, PA+++고 용량은 8g으로 양이 적어서 얼굴에만 사용해도 금방 다 쓸 것 같다.

용기가 작아서 휴대하기에 간편한 사이즈고 향은 보통 선크림에서 많이 나는 은은한 향이다.

발림성은 조금 뻑뻑한 편이고 백탁 현상은 없지만 번들거리는 정도는 아니며 광이 살짝 나는 정도다.

아벤느의 온천수가 함유되어 있어서 인지 확실히 촉촉함이 꽤 오래 지속되지만 끈적임이 있어서 머리카락이 수시로 붙는다는 점은 별로다. 머리카락을 떼어내거나 뭔가 붙으면 얼굴을 자꾸 만지게 되므로 끈적임 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인다. 바르고 난 후에는 선크림보다 더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얼굴에 팩을 씌운 느낌이랄까?

선제품을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는 하지만 특히 여름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하는데 안 그래도 더운 여름에 끈적임까지 있다면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AHC 선스틱은 SPF50+/PA++++이고 14g이다.

피부에 닿는 면적이 넓어서 바를 때 몇 번만 발라도 끝나고 두께가 얇아서 끝부분으로 코나 눈처럼 굴곡진 곳을 바르기 편하다. 아벤느 보다는 부드럽게 발리고 가볍게 발려서 발랐다는 느낌이 별로 없을 정도다. 끈적임은 거의 없어서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우더를 바른 것처럼 살짝 뽀얘지는 느낌이고 만졌을 때 느낌도 뽀송한 편이라 아이들이나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을 것 같다.

 

 

두 스틱을 바르고 테스트 해본 결과 아벤느 선스틱 바른 쪽에만 종이 조각이 붙었고 오른쪽 AHC 스틱을 바른 곳은 깨끗하다. 

 

건조한 시기에는 촉촉한 아벤느 선스틱을 찾게 될지 모르겠지만 더운 여름에는 산뜻하고 가벼운 AHC를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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