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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초콜릿이 미친 듯이 당길 때가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오랜 시간동안 지속될 때는 먹어야 끝이 난다. 그 동안은 카카오닙스를 먹으면 해결됐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좋고 약간 쌉쌀한 맛도 초콜릿을 먹고 싶은 걸 채워줬다. 먹던 카카오닙스도 떨어졌고 결국 마트에서 초콜릿을 사왔다.

다크 초콜릿 위주로 보다가 스위스의 린트 초콜릿 중에 골라보기로 했다. 99%, 90%, 85%, 75%가 있는데 75%는 너무 달 것 같고 99%는 너무 쓸 것 같아 빼고 남은 90%와 85% 중에서 고민했다. 포장에 초콜릿 그림이 그려져 있고 카카오 함량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 두 가지 초콜릿을 비교 했을 때 어두운 색의 90%를 보고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예전에 90%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을 때 쌉쌀하고 딱딱한 크레파스를 먹고 있는 기분이었다. 결국 먹고 남은 대부분의 초콜릿을 우유에 녹여서 핫초코로 먹었었다. 코코아매스, 코코아분말, 코코아버터, 비정제설탕, 바닐라가 들어 있는 걸 보니 85% 정도면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았다.

 

 

 

용량은 100g이고 총 열량이 570kcal라고 표기되어 있다. 종류에 따라 생산하는 곳이 다른데 85%는 프랑스에서 생산했다.

겉포장을 뜯으면 안에 은색 포장지가 나온다. 포장을 뜯어보니 크게 10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동 중에 떨어뜨렸더니 두 군데나 부러졌다.

한 조각을 반으로 부러뜨려서 입에 넣는 순간 녹으면서 쌉쌀하고 진한 카카오 맛이 나고 마지막에는 단맛이 느껴졌다. 달기도 적당하고 다크 초콜릿인데도 부드러웠다. 한 개를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먹으니 2조각 밖에 먹지 못했지만 충분히 채워진 것 같다. 약간의 텁텁함이 있어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았다.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데 희한하게 꾸덕한 브라우니나 진한 다크 초콜릿만 보면 먹고 싶어지는 건 뭘까?

나에게도 초콜릿에 대한 꿈같은 게 있나보다.

오랜만에 먹은 다크 초콜릿은 충분히 좋았다. 2조각씩 몇 번 먹으면 당분간 초콜릿 생각은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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