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자사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비트 주스다. 채소를 끓이는 대신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터키에서 생산한 것으로 1L * 2병에 14,990원이다.
USDA 인증을 받은 유기농 주스로 비트주스 40%, 토마토주스 20%, 사과주스 15%, 오이주스 10%, 샐러리주스 5%, 레몬주스 5%, 심황 5% 가 함유되어 있다. 미국 농무부 인증 말고도 세계 최대 코셔 인증 기관인 'OU(Orthodox Union)’ 코셔 인증을 받았다 'OU' 코셔 인증 제품은 유대교의 율법에 따라 생산된 것으로 원재료부터 생산 시설, 제조 공정까지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안전하며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인증이라고 한다. 코셔 인증에 대해 알고 나니 더 믿음이 간다.
유리병에 들었고 병입구가 커서 따르기 좋게 돼 있다.
재료만 봤을 때는 V8 같은 맛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비슷하기도 하면서 약간 팥 아이스크림 맛도 나는 것 같다. 비트 특유의 흙 맛은 나지 않고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과일과 채소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과 새콤함이 느껴진다. 마시다보면 미세한 입자가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농도가 걸쭉하지 않고 입안에서 걸리는 거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목이 칼칼할 때 시원하게 한 잔 마시기에 좋은 주스다.
유통 기한은 개봉한 후 냉장 보관하고 10일 이내다. 비트를 맛있고 쉽게 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