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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기포트를 세척했다. 매일 사용하면서도 특별히 더러워질 일이 없어서 미뤘던 일을 오늘은 작정하고 포트 세척부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본 전기 포트 안은 헉! 소리가 날만큼 더러웠다. 이런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있었다니 자책감이 든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산 아스토니쉬 티 앤 커피 숨은때 클리너로 세척을 해봤다. 350g 3개에 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전에는 포트 세척을 구연산으로 했는데 아스토니쉬 찌든때 클리너 만큼 잘 지워질지 궁금해서 구입한 거였다. 이것 또한 사놓고 하루 이틀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개봉을 했다. 이 게으름이란... 미루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미루지 않기가 내년 목표 중에 하난데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스토니쉬 티 앤 커피 숨은 때 클리너는 탄산나트륨 40%, 과탄산나트륨 60%의 성분으로 분말 형태로 되어 있다. 도자기나 스테인레스, 차망 등 식기나 조리기구 찌든때 및 얼룩을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60~80정도의 뜨거운 물을 세척할 그릇이 잠길 정도로 넣고 클리너를 넣으면 하얀 기포가 생기면서 찌든때가 제거된다. 상태에 따라 10~30분 동안 물이 식을 때까지 뒀다가 찬물로 여러 번 헹구어 내면 끝이다.

 

 

MAX라고 써 진 부분에서 조금 부족하게 물을 끓이고 남은 양을 찬물로 채워서 온도를 맞춘 뒤 클리너 1티스푼(5g)을 넣었다. 오랫동안 생긴 물 떼라서 30분 이상 충분히 뒀다가 찬물로 마무리 했다. 그래도 지워지지 않은 물떼를 손을 넣어 문질렀더니 웬만큼은 지워졌지만 노랗게 변색된 건 지워지지 않아서 두 번까지는 괜찮다는 설명서에 따라 한 번 더 담궈 놨다.

너무 오래 사용해서 일까? 변색된 건 지워지지 않는다구연산을 등장 시켜야 하나? 너무 많이 씻어내면 안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세척하기로 했다. 3~4년 정도 사용했으니 안 지워지는 건 당연한 거라고 위안을 해본다. 이제는 바꿀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코스트코에 윌파 주전자가 눈에 아른거린다. 아직은 사용할 만하다고 생각하면서 유혹을 뿌리치고 왔는데 사왔어야 했나 싶다.

 

아스토니쉬 숨은때 클리너를 사용해본 결과 괜찮다. 너무 많이 사용했거나 너무 오래된 묵은때만 아니라면 쉽게 지워진다. 집에 있는 식기들도 차례대로 묵은때를 지우고 새해를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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